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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

불량률 낮은 외장하드 - HGST Touro Mobile MX3 (투로 모바일) 3년 사용기


불량률 낮은 외장하드 - HGST Touro Mobile MX3 3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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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가까운 공부들을 하고 있고, 그쪽 진로를 준비 중이다보니,

많은 데이터들을 관리할 데이터 장치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고, 또 많이 날려먹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저의 금전적 손실들을 최소화 하려다보니, 안정성이 보장된 상품들을 많이 고르려고 하는데,

이전까지 사용해 왔던 데이터 저장장치들을 간간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성 높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사, HGST !

HGST는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라고 명명된 히타치 사의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였습니다.

실제로는 IBM의 하드디스크 사업부였으며, 2003년 히타치 사에서 인수를 해 HGST라는 이름으로 생산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12년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 WD) 사에 인수되었지만,

HGST는 WD의 하나의 브랜드명으로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생산시설은 도시바 Toshiba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니 HGST가 가진 안정성에 관한 노하우가 WD, 도시바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HGST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안정성이 높은 하드디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라는 점 입니다.

BackBlaze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에서 자신들이 사용한 저장장치들의 안정성에 대한 발표를 낸 적이 있습니다.


(해당 조사 링크 : Ars Technica 웹페이지)


위의 이미지는 하드디스크 연간 불량률에 대한 Backblaze사의 2013년 통계자료입니다.

HGST는 Hitachi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데요, 불량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씨게이트(Seagate) 보다는 월등한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1,2,4TB등 짝수번에 비해, 1.5, 3TB 등 홀수 용량의 씨게이트 외장하드는 악명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Backblaze 사가 발표한 2014년 통계입니다.

회색바는 2013년 통계, 색상바가 2014년 통계가 되겠습니다.

HGST의 안정성 통계가 Seagate 씨게이트나 WD 웨스턴디지탈 사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의 자료이니만큼 그 저장환경이 극한에 가깝고, 그만큼 고장률이 높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HGST의 안정성이 빛이 난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료 입니다.

(해당 조사 링크 : BackBlaze 웹사이트)





마찬가지로 2017년 최신 통계에서도 HGST 하드들의 안정적인 수치는 인상적입니다.

씨게이트는... 조금 그렇습니다.

(출처 : BackBlaze 웹사이트)




마찬가지로 Backblaze사에서 발표한 하드디스크의 3년간 불량률 통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HGST는 역시나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WD의 하드디스크 역시 준수한 수치를 보여주는 반면, 씨게이트 사의 불량률은 당시 기준 조금 심각해 보입니다.

(출처 : arstechnica 웹페이지)


실제로 HGST는 현제 WD에 인수되어 HGST사의 하위브랜드로 남아있고, 일부 시설은 도시바에 넘어가면서

혹여 하드에 대한 안정성을 중요시한다면 HGST, WD, 도시바 정도의 업체를 고려대상에 넣으시면 좋겠습니다.

(씨게이트는... 싼 맛에 사는 곳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이전에는 삼성에서도 HDD 하드디스크를 직접 생산했었는데,

그 설비들이 모두 씨게이트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현재 삼성은 직접 HDD 생산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 같군요.

그리고 지금 삼성 외장하드라고 이름붙여 나오는 HDD들은 씨게이트사의 생산품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HGST 하드의 장점과 단점?


HGST 외장하드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안정성입니다.


다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비쌉니다. 그리고, WD에 인수된 탓인지, 외장하드 제품군에서 찾기 쉽지 않습니다.

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품군은 G-Technology가 거의 유일합니다.

HGST G-Tec... HGST G-Tec...

이 모델도 2015년 출시되어 아주 최신의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HDD는 아직 HGST라는 이룸으로 많이 생산되는 반면,

HGST 외장하드는 거의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HGST의 가격이나 다양성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Western Digital(WD)사의 외장하드, 혹은 도시바(Toshiba)사의 외장하드를 권해드립니다.


2차, 3차 백업을 생활화하시는 분이셔서 가격이 싼 게 장땡이다 하시면, 씨게이트도 괜찮습니다만,

WD사나 도시바 외장하드 제품의 가격들이 씨게이트보다 많이 비싸다고 볼 수 없기도 합니다.

삼성 외장하드들도 일반적으로 씨게이트의 제품을 쓰고 있다보니, 썩 권하지 않습니다.

A/S의 용이성을 삼성에 기대하신다면,

하드디스크의 A/S란 제품의 교체를 의미하지, 데이터의 복구를 포함하는 개념이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데이터 복구는 별도로 하셔야 합니다.


HGST Touro Mobile 1TB

저는 지난 2014년 겨울부터 HGST Touro Mobile 투로 모바일 1TB 외장하드를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이 놈은 애착을 많이 갖는 놈입니다.

제가 가진 울트라북(노트북9, 당시명 아티브 9)은 HDD나 SSD의 추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SSD 120GB가 기본내장되어있습니다.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저는 리눅스 기반에서 작업을 많이 해야하는데,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에도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한 친구가 바로 이 HGST Touro Mobile입니다.

이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부팅을 시도하면 우분투 환경에서 부팅이 되고

(모든 시스템파일들이 이 Touro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외장하드 없이 부팅을 하면 윈도우8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작업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에만 수 주가 걸렸습니다. 노트북 하나 버릴 각오로, 까뒤집었습니다.)


최근 1년 새에는 리눅스 사용한 작업이 많지 않아 사용이 많이 뜸한 상태입니다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도 잘 작동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놈이 제가 논문에 이름올릴 연구 작업을 가능하게 한 친구라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그 힘든 작업동안 한 번 퍼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일을 해주어서 고맙기도 하네요.



공식적인 모델명은 HGST Touro Mobile MX3 입니다.

어차피 AS기간도 지난 놈, 시리얼 넘버 가려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왠지 꺼림칙 해 가렸습니다.



아직 Touro Mobile의 재고품들이 인터넷에 유통되는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주의하실 점이 있다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조금 오래된 모델이라서인지 사이즈가 좀 큽니다.

일반적인 2.5인치 외장하드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크기가 크네요.

무게는 240g이고 사이즈는 90*130*20mm입니다.

오른쪽에 제가 최근 구매한 도시바 칸비오 어드밴스 2TB 제품이 165g에 78*109*14mm 라는 스펙을 지닌 것과 비교하면,

조금 안구에 습기가 찹니다.


그러니, HGST 참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구모델 무겁고 크고 비싼 놈도 좋지만, 신모델로 HGST나 도시바, WD를 삽시다.

저도 도시바를 샀습니다.


더 많은 외장하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의 이미지링크 혹은 지난 글 링크들을 확인해 주세요.

[IT리뷰] - 가성비 갑 외장하드 -<도시바 칸비오 커넥트 (Toshiba Canvio Connect)> & 도시바 외장하드 라인업 소개

[IT리뷰] - 경제성, 안정성, 심미성 삼위일체 외장하드 - <도시바 칸비오 어드밴스 (Toshiba Canvio Advance)> & 도시바 외장하드 라인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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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비금전적 혜택을 받지 않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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