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투자 업체 순위 (2018년 9월 기준)
어제인 2018년 10월 11일, 2018년 9월 말일 기준의 P2P 공시가 발표되었습니다.
기타 P2P 투자 순위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조 바랍니다.
<추천 관련글 링크>
[재태크/P2P대출&P2P투자] - P2P 투자 업체 순위 (2018년 8월 기준)
[재태크/P2P대출&P2P투자] - P2P 투자 업체 순위 (2018년 7월 31일 기준)
[재태크/P2P대출&P2P투자] - P2P 투자 업체 순위 정리 (2018.06.30 기준)
[재태크/P2P대출&P2P투자] - P2P 투자 업체 순위 정리 (2017년 10월)
지난 달의 P2P 투자 업계의 상황은 어땠지,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공시 자료 분석 방법>
(1) 대부분의 자료는 한국P2P금융협회(링크)의 공시자료를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들의 자료는 개별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분석했습니다.
<2018년 10월 12일 기준 협회 미소속 P2P 투자 업체>
-제트크라우드, 티끌모아태산, 래더펀딩 : 폐업
-렌딧(링크) : 2018.04.26 탈퇴, 홈페이지의 2018.10.03 자료로 작성
-8퍼센트(링크) : 2018.05.24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10.03 자료로 작성
-팝펀딩(링크) : 2018.06.08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9.30 자료로 작성
-루프펀딩(링크) : 2018.08.01탈퇴, 업체홈페이지의 2018.10.10 자료로 작성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되지 않음)
-bf365(링크) : 2018.05.31 탈퇴 (신규투자 없음)
-빌리(링크) : 2018.06.04 탈퇴 (신규투자 없음)
-올리펀딩(링크) : 2018.06.04 탈퇴 (신규투자 없음)
-브릿지펀딩 : 2018.08.21 탈퇴 (신규투자 없음)
총 11개사가 탈퇴한 상태입니다.
그 중 7개사는 신규투자가 없거나 폐업상태라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루프펀딩의 경우 폐업 상태는 아니나, 데이터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팝펀딩은 자체 공시한 9월 30일 기준 데이터,
렌딧, 8퍼센트의 경우에는 제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확인한 10월 3일 경의 데이터,
루프펀딩은 10월 10일에 업데이트된 데이터(9월 중순 이후의 첫 자체적인 공시가 10월 10일이었습니다.)를 사용했습니다.
(3) 렌딧은 전액 개인 신용부분으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4) 8퍼센트의 경우 개인신용, 부동산담보, 부동산pf가 모두 혼재되어있으나,
홈페이지에서 분류별 통계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전까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온 개인신용에 임의적으로 통합시켰습니다.
따라서 통계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양해바랍니다.
(5) 팝펀딩의 경우 개별적인 투자 분류를 제공하여 해당 분류를 따라 작성했습니다.
(6) 루프펀딩의 경우 분류별 투자액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8퍼센트와는 다르게 어느 한 곳으로 통합시키면 오류가 너무 심각해지므로,
통합을 시키지 않고 전체 총 투자금액만을 반영했습니다.
각 투자분류별 순위 및 통계에는 루프펀딩의 자료를 배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P2P의 현황은?>
위의 이미지는 한국 P2P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월별 누적투자액을 의미합니다.
단위는 십억원으로,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2조 6830억원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누적투자액이 줄어든 부분은 탈퇴사들이 발생하여 해당 업체의 데이터가 제외되어 발생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탈퇴한 11개 업체의 자료를 탈퇴시점부터 추가하여 데이터를 복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탈퇴사들을 포함하여 작성한 그래프입니다. (단위는 조원입니다.)
2018년 3월까지는 탈퇴사가 없었으며, 4월부터는 탈퇴사들이 발생하여 제가 복원한 데이터와 P2P투자협회의 데이터가 서로 상이합니다.
2017년 6월에는 1조원을, 2018년 2월에는 2조원을, 2018년 8월에는 누적 3조원의 대출을 돌파했고,
2019년 9월 말일 기준으로는 3조 497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3조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꾸준하게 누적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완만한 그래프의 상승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제도권에 편입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협회의 분리, 탈퇴사와 도산하는 업체들의 등장에도 아직은 유지가 되는 것으로 보아, P2P 금융이 어느정도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 총 누적투자금액 순위 분석
각 세부 항목별 분석을 하기에 앞서서, 총 투자액을 기준으로 한 투자순위를 작성했습니다.
개인신용 업체들보다는 부동산PF, 부동산담보대출의 개개 대출액이 크다보니,
해당 분야의 상위권 업체들이 전체 금액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테라펀딩, 피플펀드, 어니스트펀드, 투게더펀딩, 루프펀딩 등
부동산담보/PF 상위권 업체들이 1~5위에 올랐네요.
그 뒤로는 신용부분을 대표하는 팝펀딩, 8퍼센트와 렌딧 등의 순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15위권 내의 업체들은 전부 50% 이상의 총 대출 상환 종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리아펀딩, 헬로펀딩, 소딧 등은 80% 이상을 이미 상환완료했습니다.
상환을 일정수준 이상 안정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루프펀딩과 소딧과 같이 연체율이 높은 업체들은 조금 유의해서 투자를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2018년 8월부터 추가한 전월대비 변화율 통계입니다.
맨 좌측의 청색부분은 누적 투자금액 기준 순위를 보여줍니다.
녹색 부분은 누적투자금액의 변화로부터 유추한 신규투자 유치금액과 누적투자액의 증가율입니다.
황색 부분은 연체율과 그것의 변화를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투자부분의 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으나, 이번 달에는 변동이 큰 모양입니다.
우선 팝펀딩과 8퍼센트가 서로 위치를 맞바꿨습니다.
8퍼센트와 렌딧은 개인신용부분의 비중이 큰 반면, 다양한 분야를 시도하는 팝펀딩이 아무래도 규모면에서 성장세가 빠른 모양입니다.
또한 데일리펀딩과 헬로펀딩이 자리를 맞바꿨고, 신규투자가 없는 소딧을 프로핏과 시소펀딩이 밀어냈습니다.
독보적인 1위를 보이고 있는 테라펀딩은 꾸준하게 신규대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2018년 9월에도 유일하게 300억원 이상의 신규대출을 시행한 곳이 테라펀딩이었습니다.
3,4위 업체인 어니스트펀드와 투게더펀딩도 비슷한 규모를 신규투자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13.6%, 106억원의 신규대출을 유치한 데일리펀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면 최근 연체율이 높아지고 경영진의 구속 등이 이슈가 되었던 루프펀딩은 신규대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딧 역시 신규 대출이 없이 연체율만 높아지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루프펀딩과 소딧, 두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에는 아직은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양새입니다.
피플펀드도 이번 달에는 의미있는 연체율 하락을 보여 긍적적으로 평가됩니다.
2. 신용 대출 부분 순위
개인 신용 및 기업 신용에 대한 순위만을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1위는 8퍼센트, 2위는 렌딧, 3위는 팝펀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8퍼센트의 경우에는 순수한 신용부분 외에도 담보 등의 대출도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세부분류를 제공하지 않다보니 모두 신용부분에 추가한 자료이다보니, 실제로는 렌딧과 순위가 반대일 수 있습니다.
8퍼센트와 렌딧, 팝펀딩 모두 신용 대출과 투자의 비율이 높은 업체들이며,
특히 렌딧의 경우에는 전액 개인신용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와 팝펀딩은 타 분야들도 혼재해 있습니다.
개인 신용 대출 부분에 많은 투자를 했던 개인적인 경험이 있는데,
조기상환율도 높고 연체율도 낮아, 개인적으로 담보/PF에 비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산투자의 측면에서도 큰 비용 투자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용 대출 분야의 변화입니다. 순위는 2018년 8월과 9월이 동일했습니다.
아직은 8퍼센트와 렌딧이 선두 위치를 잡고 있으나, 팝펀딩이 신규 신용대출 유치에서는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선두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팝펀딩은 전체 누적대출에서도 이번 달에 6위로 올라선 만큼 성장새가 돋보이는 편입니다.
펀디드의 경우에는 매각한 채권이 있어 누적대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한자리대의 연체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몇몇 우려스러운 업체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피플펀드의 경우에는 연체율을 낮추는 것에 성공했으나, 모우다, 펀디드 등은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신규 투자시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3. 기타담보 대출 분야 순위
기타담보대출은 부동산과 신용이 아닌 그 외 부분을 담보로 투자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타 담보의 경우에는 코리아펀딩, 피플펀드, 비욘드펀드, 시소펀딩, 데일리펀딩이 1~5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신용이나 부동산담보/PF 보다 작은 분야이지만, 그래도 연체율도 대체적으로 준수하며, 상환완료율도 준수한,
그리고 제 경험상 만기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분야입니다.
기타담보분야의 순위입니다.
2018년 9월 역시 기타담보분야의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모자이크펀딩과 펀펀딩이 순위를 맞바꿔 각각 7위와 8위가 되었습니다.
또한 헬로펀딩과 테라펀딩이 자리를 맞바꿔 12위와 13위가 되었습니다.
모자이크펀딩이 17.4%의 성장새를 보이며 성장률 면에서 가장 큰 수치를 보였고, 데일리펀딩이 77억원을 신규대출시행하며 가장 큰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연체율이 준수한 편이지만, 더좋은펀드의 경우 지난달 17%에서 이번달 30%까지 연체율이 높아져 유의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다행인지, 해당 업체는 어차피 신규 대출시행이 없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4. 부동산담보 대출 순위
부동산담보 대출 분야는 투게더펀딩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피플펀드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 모양새입니다.
기타담보와는 달리 부동산담보는 전체 대출액은 높지만 연체율도 더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처분이 어렵거나 제도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나 싶습니다.
소딧, 월드펀딩, 천사펀딩, 더좋은펀드, 펀디드 등 연체율 측면에서 유의할 부분이 많아보이는 업체들이 꽤나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투자를 시행하지 못하고 연체율 관리에 힘을 쓰고 있는 소딧이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론포인트가 3위로 올라갔네요.
신규 대출액 면에서도 투게더펀딩이 300여억원을 신규 시행하면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피플펀드도 119억여원이 증가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83.3억원을 신규대출 시행한 어니스트펀드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자랑합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의 영향인지, 부동산 담보대출은 연체율에 특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4위인 소딧은 몇 달 전부터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유의하셔야 하겠고, 신규 대출 역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달 신규 대출이 없던 월드펀딩과 더좋은펀드 역시 연체율이 높습니다.
펀디드 역시 신규 투자시 연체율에 유의하셔야 하겠으며, 천사펀딩도 연체율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5. 부동산PF 대출 부분 순위
마지막으로 부동산PF 대출부분의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PF란 Project Finance의 약자로, 새롭게 부동산을 짓기위한 자금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 투자순위 1위인 테라펀딩이 바로 이 부동산PF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P2P업체입니다.
이디움펀딩은 현재 연체율 개선을 위해 신규투자를 유치하지 않고 있으며, 연체율을 100%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투자에는 당연하게도 주의를 요하지만, 그래도 상황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한 노력의 모습은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속한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펀딩, 이지펀딩, 썬펀딩, 빌드온펀딩 등 10% 이상의 연체율을 보이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투자시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부동산PF분야의 독보적인 업체는 테라펀딩입니다.
나머지 15위권의 업체들을 모두 합쳐도 테라펀딩 하나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대출도 279억원으로, 나머지 업체들을 모두 합한 수치들보다 많은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2위인 어니스트 펀드 등도 성장세는 큰지만, 규모면에서 아직은 비교가 어려워 보입니다.
피플펀드가 13.2%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12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상승했으며,
빌드온펀딩이 15위 내로 신규 진입했습니다.
연체율 개선을 위해 몇 달 전부터 노력하고 있다는 이디움펀딩 외에도,
이번 달에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위펀딩과 이지펀딩, 아직도 48%의 높은 연체율을 보이는 썬펀딩 등의 경우에는 신규 투자시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피플펀드와 빌드온펀딩의 경우 전월 대비 개선이 되어가는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총평
투자 업체들이 이전에는 협회로 일원화되어있었는데, 이제는 탈퇴사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단체가 언제 생길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모든 공시자료를 깔끔하게 분류별로 제공해주는 팝펀딩은 참 고마운 곳입니다.
회원사에서는 탈퇴했어도 비슷한 분류별로 나누어 계속 월별 공고를 내주어 정리가 한결 수월합니다.
다음달에는 조금 더 보기 좋고 유의미한 데이터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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