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투자 업체 순위 (2018년 7월 31일 기준)
어제인 2018년 8월 9일, 드디어 한국P2P금융협회의 홈페이지에 2018년 7월 31일 기준,
우리나라의 P2P 투자업체 공시자료가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공시자료를 열심히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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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P2P 투자 업계의 상황은 어떤지,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공시 자료 분석 방법>
(1) 대부분의 자료는 한국P2P금융협회(링크)의 공시자료를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들의 자료는 개별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분석했습니다.
<2018년 8월 10일 기준 협회 미소속 P2P 투자 업체>
-제트크라우드, 티끌모아태산, 래더펀딩 : 폐업
-렌딧(링크) : 2018.04.26 탈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
-8퍼센트(링크) : 2018.05.24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
-bf365(링크) : 2018.05.31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현재 신규투자x)
-빌리(링크) : 2018.06.04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현재 신규투자x)
-올리펀딩(링크) : 2018.06.04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현재 신규투자x)
-팝펀딩(링크) : 2018.06.08 탈퇴, 업체 홈페이지의 2018.07.31 자료로 작성
-루프펀딩(링크) : 2018.08.01탈퇴, 업체홈페이지의 2018.08.09 자료로 작성
공식적인 탈퇴사는 10개사이나, 그 가운데 6개 사는 신규투자가 없거나 폐업상태이며,
렌딧, 8퍼센트, 팝펀딩, 루프펀딩의 4개 사만이 탈퇴사로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루프펀딩의 탈퇴사실은 어제 알게되어, 7월 말일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못하여
2018.08.09 기준 데이터로 작성했습니다.
다음달의 통계자료부터는 말일 자료를 따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3) 렌딧은 전액 개인 신용부분으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4) 8퍼센트의 경우 개인신용, 부동산담보, 부동산pf가 모두 혼재되어있으나,
홈페이지에서 분류별 통계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전까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온 개인신용에 임의적으로 통합시켰습니다.
따라서 통계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양해바랍니다.
(5) 팝펀딩의 경우 개별적인 투자 분류를 제공하여 해당 분류를 따라 작성했습니다.
(6) 루프펀딩의 경우 분류별 투자액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8퍼센트와는 다르게 어느 한 곳으로 통합시키면 오류가 너무 심각해지므로,
통합을 시키지 않고 전체 총 투자금액만을 반영했습니다.
각 투자분류별 순위 및 통계에는 루프펀딩의 자료를 배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P2P의 현황은?>
위의 이미지는 한국 P2P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월별 누적투자액을 의미합니다.
단위는 십억원입니다.
그런데 누적투자액이 줄어든다니,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계속하여 탈퇴사들이 발생하다보니, 해당 업체들의 통계가 자료에서 배제되게 되고, 그러다보니 누적그래프가 감소하는 이상한 모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탈퇴한 10개 업체 중 자료를 구할 수 있는 6개 업체의 자료를 추가하여 새롭게 그래프를 그려보았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탈퇴사들을 포함하여 작성한 그래프입니다. (단위는 조원입니다.)
2018년 3월까지는 탈퇴사가 없었으며, 4월부터는 상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P2P 업체들 가운데에서 도산하는 업체들도 작년부터 발생했고, 위기감이 어느 정도 감돌고는 있지만,
업계의 성장세가 위축되거나 하는 모양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금리 기조에서 중금리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투자심리도 유지되고 있으며,
신용대출이나 부동산 펀딩에서도 아직 P2P투자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울기가 평탄하게 올라가고 있고, 급격한 차이가 없이 일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6월에는 1조원을, 2018년 2월에는 2조원을,
2018년 8월에는 드디어 3조원의 누적투자금액을 돌파했습니다.
1. 총 누적투자금액 순위 분석
각 세부 항목별 분석을 하기에 앞서서, 총 투자액을 기준으로 한 투자순위를 작성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신용을 위주로 하는 업체들보다는 부동산PF, 부동산담보 등을 위주로 진행하는 업체들이
대출 개개의 규모가 크다보니 윗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테라펀딩, 피플펀드, 루프펀딩, 투게더펀딩, 어니스트펀드 등 5개사가 모두 대부분 부동산담보와 PF를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는 업체들입니다.
그 뒤로는 개인신용부분을 대표하는 8퍼센트와 렌딧 등의 순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15위 안에 드는 업체들은 나름대로 우량한 업체들이고 준수한 연체율을 지금까지 보여왔습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이미 50%이상을 상환완료해왔다는 것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루프펀딩과 소딧은 연체율이 경쟁사들에 비해 높아보여 약간의 걱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018년 8월통계부터는 전월대비 변화율을 추가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위의 이미지가 2018년 6월 말일 대비 2018년 7월 말일 자료의 변화율을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맨 좌측의 청색부분은 누적 투자금액 기준 순위를 보여줍니다.
상위업체들이니만큼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팝펀딩과 렌딧의 순위가 서로 뒤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일리펀딩이 순위에 신규로 진입했습니다.
녹색 부분은 누적투자금액의 변화로부터 유추한 신규투자 유치금액과 누적투자액의 증가율입니다.
가장 많은 신규투자를 유치한 곳은 테라펀딩으로 265억의 투자를 신규로 유치했습니다.
성장률 면에서는 데일리펀딩이 20.9%의 누적대출금액 증가세를 보이면서 새롭게 순위에 등장한 모양새입니다.
황색 부분은 연체율과 그것의 변화를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준수한 연체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에 협회에서 탈퇴한 루프펀딩은 연체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양새를 보여 우려스럽습니다. 한달 새 연체율이 두 배로 늘었는데, 누적투자금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인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어 업계의 성장세가 유지되었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지난 해에도 높은 순위에 있던 빌리가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간 것을 보면, 우려가 가시질 않습니다.
소딧의 경우도 연체율이 높은 편인데, 다행하게도 한달 내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신규 투자유치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인지 못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신규 투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신용 대출 부분 순위
개인 신용 및 기업 신용에 대한 순위만을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1위는 8퍼센트, 2위는 렌딧, 3위는 팝펀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렌딧이 1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8퍼센트의 경우 개별공시에서 투자 분류별 금액을 제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가장 비율이 큰 개인신용에 산입하였고, 그러다보니 타 분야의 투자금액도 개인신용부분으로 들어와 1위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업체 모두 신용 대출과 투자의 비율이 높은 업체들이며, 특히 렌딧의 경우에는 전액 개인신용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와 팝펀딩은 타 분야들도 혼재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퍼센트, 렌딧, 어니스트펀드, 펀다, 피플펀드, 펀디드를 통해 P2P투자를 진행했었고,
오히려 개인신용부분에서는 연체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조기상환이 더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용 대출 분야의 변화입니다.
순위는 지난달과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니스트펀드의 경우에 94억의 신규 신용투자를 유치해 가장 큰 금액적 성장을 보였습니다.
성장률 면에서도 어니스트펀드와 펀다, 피플펀드의 성장새가 두드러집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선두권의 8퍼센트와 렌딧과의 격차가 조금은 보이는 모습입니다.
연체율의 경우 신용대출은 대체로 양호합니다만,
애플펀딩의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했고, 피플펀드와 펀디드, 모우다의 연체율이 업계대비 조금 높은 편이라 주의를 요합니다.
3. 기타담보 대출 분야 순위
기타담보대출은 부동산과 신용이 아닌 기타 부분을 담보로 투자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타 담보의 경우에는 코리아펀딩, 피플펀드, 비욘드펀드, 시소펀딩, 팝펀딩 순서의 누적금액 순위를 보입니다.
위에서 본 신용분야, 그리고 뒤에서 볼 부동산 분야에 비해서 업체들이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산되어보입니다.
연체율 역시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부동산 담보나 PF 만큼 큰 시장이 아니고, 신용분야만큼 알려진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준수한 수치들을 보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기타담보분야의 순위입니다.
예상외로 순위 변동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3위와 4위인 비욘드펀드와 시소펀딩이 순위를 맞바꿨으며,
6위와 7위인 데일리펀딩과 펀펀딩이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8위와 9위인 모자이크펀딩과 더좋은펀드도 순위를 바꿨네요.
또한 유니어스펀딩, 테라펀딩, 헬로펀딩, 스마트크라우드 등의 업체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줌펀드의 경우에는 신규 기타담보 대출액이 마이너스로 잡혀있는데,
기존에 기타담보로 잡혀있던 실적의 일부를 부동산담보 부분으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아마도 기존에 분류가 잘못되어 있던 것을 수정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타담보의 상위권 업체들은 연체율들이 대체로 양호하며, 급격한 증감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4. 부동산담보 대출 순위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에는 투게더펀딩이라는 독보적인 업체와 그를 뒤따르는 2위업체 피플펀드가 있습니다.
그 뒤의 여러 업체들은 해당 두 업체에 비해서는 아직 격차가 큰 모양새입니다.
기타담보와는 다르게 부동산담보의 경우에는 연체율이 꽤나 높은 편입니다.
기타 담보에 비해서 처분 등이 어려워 그렇지 않나하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다른 기타 담보의 경우에는 대출 상환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않아도 담보 처분을 통한 상환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부동산담보의 경우에는 처분이 쉽지 않아 상환이 조금 더 늦어질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피플펀드, 펀디드의 연체율이 높은 편이며, 월드펀딩, 소딧, 천사펀딩의 경우에는 특별히 연체율의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부동산담보의 경우에는 순위변동이 크지 않았습니다만, 어니스트펀드가 80.5억원의 신규 투자 수주로 인해 급격하게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산담보분야의 가장 앞선 위치를 차지하는 투게더펀딩이 금액면에서 월등한 188억원의 추가 신규 투자가 있다보니, 밑의 업체들과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더구나 연체율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마도 부동산담보 업계의 순위는 조금 더 확고한 독주체제를 갖출 것이라는 과감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담보분야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체적으로 연체율이 늘어나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
그래서 해당 문제점의 개선이 필요해보인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5. 부동산PF 대출 부분 순위
마지막으로 부동산PF 대출부분의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PF란 Project Finance의 약자로, 새롭게 부동산을 짓기위한 자금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 업계 1위인 테라펀딩이 바로 이 부동산PF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P2P업체가 되겠습니다.
주의할 점이 이디움펀딩인데,
이곳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신규투자를 받지 않으면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에는 당연하게도 주의를 요하지만, 그래도 상황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한 노력의 모습은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속한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동산PF 분야의 순위입니다.
테라펀딩이 확고한 순위를 지키고 있으며, 대부분 업체의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루프펀딩이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인데,
루프펀딩이 협회에서 탈퇴하면서 세부분류별 공시자료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아마도 추후에 개선이 없다면 루프펀딩을 통계에 추가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큰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루프펀딩은 2위권에 위치한 부동산P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그 곳 역시 연체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모양새를 보여서 투자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신규PF 투자 유치면에서 테라펀딩이 독보적이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어니스트펀드 역시 86억여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준수한 성장새를 보였습니다.
앞서말한것과같이 이디움펀딩은 현재 연체율 개선에만 집중하다보니 신규 투자가 없었던 모습이며,
수누이의 아래에 위치한 업체들 중에서는 펀드랑이라는 업체가 신규 투자를 66억여원 하면서 순위를 3위나 끌어올렸습니다.
칵테일펀딩 역시 부동산PF분야의 비중을 높이려는 것인지, 49.7%라는 놀라운 신규투자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은 연체율이 준수했지만, 개선노력중이라는 이디움펀딩, 그리고 썬펀딩은 많이 높은 수치를 보여, 연체율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겠습니다.
총평
투자 업체들이 이전에는 협회로 일원화되어있었는데, 이제는 탈퇴사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통계를 정리해서 글을 올리는 저로서는 정말 일이 많아지네요.
렌딧, 8퍼센트 등이 새로운 단체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다시금 공시자료들을 활용하기 좋도록 정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모든 공시자료를 깔끔하게 분류별로 제공해주는 팝펀딩이 너무나 고맙네요.
회원사에서는 탈퇴했어도 비슷한 분류별로 나누어 계속 월별 공고를 내주어 정리가 한결 수월합니다.
다음달에는 조금 더 보기 좋고 유의미한 데이터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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