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태크/P2P대출&P2P투자

P2P 투자 업체 순위 정리 (2018.06.30 기준)



P2P 투자 업체 순위 정리 (2018.06.30 기준)


P2P 투자 업체 순위 최신버전(2018년 7월 31일 기준)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재태크] - P2P 투자 업체 순위 (2018년 7월 31일 기준)



제가 지난 해 가을 블로그를 잠깐 시작 했다가 개인적인 시험 준비로 반 년간 업로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시작을 하고 있는데요, 그 반 년이라는 공백기 동안에도 꾸준하게 P2P관련 글, 특히 투자업체 순위 정리글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P2P 투자 업체 순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반 년의 시간 동안 몇 가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펀듀와 같이 연체율이 높아지다가 협회에서 퇴출 된 뒤 현재 웹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곳도 있고,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P2P대출의 위기가 아닌지를 묻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체율과 부실율 통계가 하나의 통계로 합쳐졌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많은 자료를 가져오는 한국P2P금융협회(링크)에서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이라는 큰 회사 세 곳이 지난 2018년 5월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전 협회장의 비리와 부정 문제, 그리고 P2P업체간의 방향성에서의 이견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해당 3개사는 새로운 협회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저의 통계 정리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전에는 한국P2P금융협회의 공시자료만 확인하면 되었다면, 이제는 3개 사의 정보는 따로 정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탈퇴사들의 협회가 새로이 발족한다면 조금 더 편해지겠네요.

그러다보니 먼저 통계의 출처와 처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탈퇴 3개사(렌딧,8퍼센트,팝펀딩)을 제외한 자료는 한국P2P금융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취합했습니다.

(2) 렌딧의 자료는 렌딧의 홈페이지 메인화면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업체의 자료는 2018년 7월 21일 기준입니다. 렌딧의 경우 100% 개인신용대출이다보니 분류는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3) 8퍼센트의 자료 역시 업체의 홈페이지 메인화면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7월 21일 기준입니다. 8퍼센트의 경우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 부동산pf 대출이 혼재되어있지만 해당 자료는 현재 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비율이 컸던 신용대출로 모든 대출금액을 산입시켰습니다.

(4) 팝펀딩의 자료는 2018.06.30기준의 투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출처는 이곳입니다. 다만 이곳의 문제라면 이전과 분류가 상이해졌다는 부분인데, 개인신용, 법인신용은 그대로이지만, 기타담보가 개인/법인이 통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NPL의 경우, 부동산담보에 산입하였습니다.


1. 우리나라의 P2P 대출/투자 시장은?



위의 표가 한국P2P금융협회의 2018년 6월 30일 기준 현황입니다.

대출 금액이 5월 자료에서 상당히 많이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렌딧 등 3개사의 탈퇴가 그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렌딧과 8퍼센트, 팝펀딩은 지난 2017년 10월 기준, 누적대출액 기준 7,4,9위에 랭크되었던 업체들이다보니 그 비중이 작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해당 업체들이 협회에서 탈퇴하였더라도 자료를 산입하여야 자료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3개사의 자료를 임의로 산입하였습니다. 그 기준은 게시글 맨 상단에 정리하였습니다.


2018년 6월 30일 기준, 협회사의 자료만으로도 2조 3천억원 규모의 대출이 누적 실행되었습니다. 달마다 1천억원 가량 대출이 신규로 실행되고 있고, 그 추세는 1년여 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정체기로 보이기도 할 만큼 성장이 폭발적이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제도권 편입이 아직 진행중인 부분이다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협회들의 문제들이 정리되고, 제도권으로의 안정적인 편입이 완료된다면, 그리고 지금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중금리 상품인 P2P 투자와 대출이 조금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2. 총 누적 대출금액 순위



정보가 공시된 70여개의 업체들 가운데에서 누적대출액 기준 상위 15개사를 적어두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으로 테라펀딩, 피플펀드,  투게더펀딩,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렌딧, 팝펀딩, 소딧, 헬로펀딩 등에 투자를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총 누적금액으로 상위 15개사에 다 들어가는 업체들이라는 점이 새삼 놀랍네요,

테라펀딩은 지난 2017년 10월 공시자료에서 2000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한 유일한 업체였는데, 이제는 반년 새에 2배로 규모가 불어나 4000억원을 넘는 누적대출을 보일 만큼 성장했습니다. 아직 연체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상환이 완료된만큼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타 15위 안에 드는 업체들은 어느정도 P2P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곳들이고, 이미 절반가까이, 혹은 그 이상의 대출이 상환완료된 만큼, 어느 정도 리스크가 크지 않은 투자라고 판단하셔도 되겠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꼭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점들로 루프펀딩과 소딧의 연체율이 조금씩 오르는 기미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P2P업계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니만큼 연체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한 상품 선정과 관리가 선행되어야 P2P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리라고 생각합니다.


3. 신용대출 순위 



지금부터는 세부분류입니다.

P2P 대출이라고 해도, 각 대출마다 담보가 다르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큰 분류로 나눈 것 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기준으로는 렌딧이 1위, 펀듀가 2위, 8퍼센트가 3위였는데, 펀듀는 회원사에서 퇴출되고 웹사이트도 찾아볼 수 없게 망가진 회사입니다.... 사업이 잘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니만큼, 그리고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은 만큼 자율 규제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업계 성장에 큰 기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18년 6월 자료는 8퍼센트가 렌딧을 앞섰다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닙니다!!!!


본문의 맨 위에 작성한 것처럼, 렌딧은 100퍼센트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반면, 8퍼센트는 개인신용과 법인신용 위주이긴 하나, 기타 대출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담보, 부동산담보, PF 등) 그런데, 협회사에서 탈퇴하면서 공시자료가 세부분류로 제공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8퍼센트의 모든 대출이 신용대출이라고 임의로 넣은 것입니다. (기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것이 신용대출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신용대출만으로는 아직 렌딧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추후 데이터를 분리할 수 있게된다면 8퍼센트의 대출금을 다른 영역으로 회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4. 부동산 담보 대출금액 순위 



다음은 부동산 담보 대출을 기준으로 한 순위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글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의 1~5위는 투게더, 피플펀드, 소딧, 프로핏, 헬로펀딩이었습니다. 현재는 론포인트라는  당시 6위 업체가 4위로 치고 올라온 모습입니다. 당시에 제가 투게더펀딩을 처음 듣는다고 말했었는데, 그 이후로 투자를 진행했고 현재도 안정적으로 상환을 받고 있습니다. 투게더펀딩 역시 부동산 담보와 관련하여 지난 2017년 10월 900여억원 에서 현재 1800여억원으로 두 배의 성장을 이뤄낸 모습입니다. 또한, 연체율 역시 0%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2,3위 업체들인 피플펀드와 소딧의 경우에도 제가 투자를 진행중이고 정상상환 중입니다만, 소딧의 경우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타사의 경우 대부분 100% 가까운 성장율이나, 소딧은 50% 정도에 불과하여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됩니다. 또한 더불어 부동산 위기와 맞물려서인지 소딧과 피플펀드 등 상위업체들마저 연체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은 부정적인 부분입니다. 

대출 선정과 추후 관리에 있어서 조금더 신뢰감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5. 기타 담보 대출금액 순위 



다음은 기타 담보 대출 기준 순위입니다.

해당 분야의 대출 가운데에서는 홈쇼핑대출 관련한 상품에 투자를 했고 상환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만, 신용과 부동산, 부동산PF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이다보니 관심도가 적은 것 같습니다.


6. 부동산 PF 대출금액 순위 



마지막 분류는 부동산 PF 대출을 기준으로 한 순위입니다.

PF는 Project Financing의 약자로, 건물을 짓기위한 자금을 모으는 투자, 대출입니다.

테라펀딩과 루프펀딩이 이 분류의 절대강자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테라펀딩은 지난 해 10월 1900여억원 규모에서 3500여원 규모로 계속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연체율 역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개인적으로 신뢰할 만한 곳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제 테라펀딩의 상환이 완료되었었네요. 좋은 기억입니다.


루프펀딩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연체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개선해야겠습니다.

어니스트 펀딩의 경우 지난 10월 180억원 규모에서 현재 741억원으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연체율도 안정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투자 상품의 하한금액이 높은 편이라 저에게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습니다.

이디움펀딩 역시 작년에도 18%의 연체율을 보였는데 계속 상승하는 추세인 점이 개선점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전체 P2P 업체들과, 각 종목별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각 정보들과, 각 업체들의 웹페이지를 통한 비전을 통해서 투자 업체들을 잘 선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해당글은 한국P2P금융협회(http://p2plending.or.kr/)의 정보공시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의 경우 협회소속사가 아닌 관계로 개별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