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7회 국어능력인증시험 ToKL (2017.11.19) 후기, 준비물, 고사장, 공부방법

제 87회 국어능력인증시험 ToKL (2017.11.19)

-후기, 준비물, 고사장, 공부방법-

제 87회 국어능력인증시험, ToKL을 2017년 11월 19일, 오늘 보고왔습니다.

지난 달에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을 보았지만, 국어능력인증시험을 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약간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고등학교 시절부터 언어네는 자신이 있었던터라, 과감하게 응시했습니다.

시험장소

시험 고사장은 문래중학교였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과 나름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해서 문래중학교를 선택했는데,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에서도 보이듯, 주변의 가까운 역으로 2호선 도림천역이 있긴 하지만, 2호선 본선이 아닌 지선인데다가, 주변에 버스정류장도 제가 가는 방향에서는 마뜩찮아, 가는 때에는 버스도 한 번 갈아타고 거의 1km를 걸어야했고, 올 때에는 지하철만 2번, 버스를 또 한번 타야했습니다.

물론, 총 걸린 시간이야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정도여서 아주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다른 교통편이 조금 나은 고사장을 선택했더라도 이 정도 시간은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지난 주 TEPS를 보았던 양화중학교가 문래역에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2호선 본선을 타고 쉽게 갈 수 있었던 점에 대비해 보자면 조금 안타까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문래중학교의 전경입니다.

어느 시험장이나 그렇듯이, 입구에서 컴튜터사인펜 등을 파는 분이 계셨습니다.

앞에 보이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각 이름 별로 몇 고사장인지가 적혀있습니다.

따로 수험번호를 찾아서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를 찾는 수고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이상한 점은 고사장 배치도가 없어서, 몇 층으로 가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9시 경 도착했는데, 2층에 올라가니 한 층 더 올라가라는 안내를 붙이는 담당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야 딱 맞게 와서 2층을 둘러보지 않아도 되었는데, 아마 먼저 오신 분들은 조금 더 혼란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교가 커봤자 거기서 거기인지라, 몇 층 올라가다보면 나오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배려한다면 고사장 안내도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사장은 3층에 위치했고, 총 6개의 고사장에서 대략 150~200명 정도가 응시한 듯 합니다. 

학교가 내부 수리 중인지 약간은 혼잡한 모습이었지만, 당연히 시험 날이니만큼 소음은 없었습니다. 다만 약간 공사장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각 고사장 문 앞에, 각 사람의 좌석 배치도가 그려져있고, 그 좌석에 가서 앉으면 됩니다.

유난히 날이 추웠고, 영하로 떨어졌음에도 시험장은 따뜻한 편이었고, 히터도 잘 나왔습니다.

화장실에는 여느 학교처럼 휴지가 준비되어있지 않으니, 만일을 대비해 꼭 휴지를 가져가시기를 권합니다.

어느 시험이든, 휴지는 꼭 가져가셔야 만일의 사태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 후기

아시겠지만 ToKL 시험은 1교시와 2교시로 나뉘어있습니다.

1교시에는 어법, 어휘, 문학과 비문학이 주로 출제되며, 2교시에는 듣기와 쓰기가 주가 됩니다.

오늘 1교시 어법 어휘가 제 예상보다는 쉽게 출제가 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준비 기간이 많이 짧았던터라, 어문규정과 어법, 어휘가 불안했는데, 그래도 아는 부분이 조금 나온 편이라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저의 나름 팁이라면, 어법 어휘가 어려운 저같은 분들은 차라리 그 부분을 버리고 19번 뒤의 문학비문학부터 풀 것을 권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19번부터 57번까지 푼 뒤, 앞으로 왔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문학/비문학은 읽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서 시간이 필요한 반면, 앞의 어법 어휘는 짧은 시간내에 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법 어휘를 처음부터 풀더라도 시간을 오래 끌지 않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다면 앞부터 풀어도 무관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 부분을 고민하다가 뒤의 문학/비문학을 시간 관계로 못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간만 있다면 풀 가능성이 높은 문학과 비문학을 먼저 풀고, 앞 부분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교시와 2교시 사이에 화장실 이용이 가능한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는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2교시에는 듣기와 쓰기 문제가 나왔는데, 1번부터 너무 당황스럽게도 답이 명확하게 안골라져서 멘탈에 조금 문제가 왔었습니다.

그래도 그 뒤 문제들은 무난하게 푼 것 같습니다.

쓰기의 경우에는 쓰고 고치는 것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쓰기 10번은 풀지 못하고 9번까지만 푼 채 제출했습니다.

2문장이라고는 해도,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하여, 지문을 읽고 쓰는 것에 시간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대부분 쓰기 한 문제당 2~3분 내에 풀어야 하는데, 그 훈련도 필요하겠습니다.

추천 교재

토클 ToKL 국어능력인증시험 2주 끝장편 저자 : 송주연,김지학,안웅종 출판 : 에듀윌(EDUWILL) 2015.10.13 상세보기

2017 TOKL 국어능력인증시험 5회 만에 끝내는 모의고사 저자 : 국어능력인증시험연구회 출판 : 시대고시기획 2017.03.10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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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교재이자, 제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바로 에듀윌의 국어능력인증시험 2주끝장입니다.

그리고, 실전 연습을 위해서는 아래의 국어능력인증시험 5회 모의고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저 책들도 다 본 것도 아니고, 급한대로 부분부분만을 취사선택한지라, 이 책이 정말 정말 좋다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평들도 좋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래의 책 모의고사는 실전보다 조금 어려웠던 것 같고, 따라서 시험이 쉽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준비물

시험장에 필요한 준비물은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볼펜/샤프, 지우개, 규정신분증, 수험표 

이 정도가 필수적입니다.

ToKL은 주관식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볼펜이나 샤프로 OMR카드에 주관식 기입을 해야하는데, 이 때 쓸 볼펜 또는 샤프가 필요합니다.

저는 잘 번지지 않는 샤프심, 즉 HB나 H 심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B,2B 등은 너무 잘 번져서, 답안지에 적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볼펜을 사용하시더라도, 번지는지 여부를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종이와 다르게, 약간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잉크형 볼펜은 잘 번질 수가 있겠습니다.

또한, 당연하게도 휴지는 꼭 챙겨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성적발표 일정

이번 시험의 결과는 2018년 12월 12일 화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관식이 있다보니 성적 처리가 여타 시험보다 늦은 편인 것 같습니다.

시험 발표가 난다면 (그리고 제가 잘 봤다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 일정이나, 다른 추가적인 정보는 이전에 작성한 다른 글을 참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5학년의 일상/시험이야기] - ToKL 국어능력인증시험 일정, 준비물 및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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