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볼거리 먹거리 <이디오피아 집 (에티오피아 커피)>

춘천 볼거리 먹거리 <이디오피아 집 (에티오피아 커피)>

얼마 전 유행했던 TV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의 춘천 편에서,

유시민 작가가 소개한 곳이 바로 <에티오피아 한국군 참전기념관>과 

그 옆에 위치한 <이디오피아 집>이라는 에티오피아 커피 하우스였습니다.

춘천에 여름 휴가 겸 방문하면서, 그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방문기를 적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방문기] - 춘천 볼거리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이디오피아 집 (에티오피아 커피)> 위치

에티오피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이디오피아 집>은 '강원도 춘천시 이디오피아길 7'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번주소로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371-3' 입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이 위치해있으며,

인근에는 공지천교가 있어 공지천교를 넘자마자 왼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디오피아 집의 전경입니다.

북한강과 중도가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때는 연인의 성지이자 고백의 성지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지금은 조금 낡아보이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운치는 굉장했습니다.

잠깐, 왜 '에티오피아 집'이 아닌 '이디오피아 집'일까요?

사실 표준어로는 '에티오피아'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영어식 표현이지요. 그렇지만, 현지인들의 발음은 에티오피아 보다 이디오피아에 가까워서

에티오피아 분들은 이디오피아라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에티오피아라고 고치지 않고 이디오피아 집이라는 표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1인 1메뉴를 주문해달라는 부탁의 말이 적혀있는 주문하는 장소입니다.

일반적인 드립커피 외에도, 콜드브루, 일반적인 커피 종류,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 차 종류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물론, 프랜차이즈 업체들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입니다만, 에티오피아 기념관을 둘러보고나서 북한강의 경치를 즐기면서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드립커피 종류는 1만원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고, 

일반적인 커피와 음료들은 6000~10000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디오피아 집에서 제공하는 커피 원두의 종류입니다.

예가체프라고 많이 부르는 이르가체페 원두가 보이고,

카페인이 적어 아침 저녁에 마시기 좋다는 부드러운 시다모 원두,

그리고 고산지에서 채취되는 모카향을 지닌 하라르 원두도 보입니다.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위의 사진이 보이는 곳에서 핸드드립으로 원두를 내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좌석은 넓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입소문을 타서 손님들도 적지 않아 자리는 거의 만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반대편이 북한강이 보이는 경치 좋은 방향이었는데, 그 쪽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쉽네요.

주문한 커피의 모습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라르 드립 커피, 카페라테,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시다모 원두), 그리고 레모네이드였습니다.

시다모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확연하게 연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느낌을 줬습니다.

반면 하라르 드립커피는 조금 더 진하고 풍미가 있는 맛을 보였습니다.

저의 입맛이 굉장히 둔감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특색있는 원두들이었습니다.

춘천에 방문하신다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과 더불어 

이디오피아 집에서 에티오피아 커피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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