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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춘천 맛집 <어쩌다 농부> 방문기


춘천 맛집 <어쩌다 농부>


지난 여름 휴가 중 방문했던 춘천에서 가장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먹거리는 바로 

<어쩌다 농부>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창업한 가게로, 직접 유기농 농산물들을 떼어와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는 작은 음식점인데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건강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다 농부>의 위치는?



<어쩌다 농부>는 춘천교육지원청 인근, 혹은 춘천 명동 CGV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77번길 35' 입니다.

인근에 작은 주차 공간이 있지만 음식점도 작은 편이고, 전용공간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하거나 차량 없이 방문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쩌다 농부> 방문기



<어쩌다 농부> 음식점의 전경입니다.

바로 옆에 개고기 음식점이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개고기 음식점에 눈이 팔려서 어쩌다 농부를 못보고 지나쳤다가 다시 지도를 보고 찾아 돌아왔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청정 농산물을 가지고 제철재료로 요리하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때에도 청년 세 분이서 주방과 홀을 담당하면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어쩌다 농부>의 2018년 8월 메뉴판입니다.

'된샐비'라고 부르는 된장샐러드비빔밥이 세 종류 있고,

농부네 샌드위치, 보리돼지 파스타라구, 스위스식 감자채전 뢰스티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그 가운데 세 가지 된장샐러드비빔밥과 보리돼지 파스타라구를 주문했습니다.



세 가지 된장샐러드비빔밥입니다.

맨 위가 튀긴두부 된장샐러드비빔밥, 왼쪽이 통 닭가슴살 된장샐러드비빔밥,

그리고 오른쪽이 계란 된장샐러드비빔밥입니다.


유기농 채소의 알싸한 향이 일품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평소에 간을 강하지 않게 먹는 편이라서 그런지, 

된장베이스의 양념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식성이라면 큰 문제가 없으나, 간을 약하게 드시는 분들은 비비기 전에 된장을 조금 덜어두셨다가 간에 맞추어 더 넣으셔도 좋겠습니다.



보리돼지 파스타라구로 기억하는 음식입니다.

실제 맛을 보면 불고기 스파게티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은 맛입니다.

돼지불고기와 넓은 파스타면으로 만든 음식이고, 역시나 맛있습니다.

다만 싱겁게 먹는 저로서는 역시나 간이 조금은 강하게 느껴졌는데,

혹시나 간이 싱거운 것을 선호하신다면 주문시에 조금 소스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쩌다 농부>의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입니다.

<어쩌다 농부>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며,

입구의 입간판에 저녁 8시 마감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8시까지 영업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농부>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개방형 주방이다보니 음식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위생상태가 눈에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더 맛과 위생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은 많지 않고 대략 7~8개의 4인 테이블들로 구성되어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고 새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운영하시는 청년분들이 직접 그리고 적으신 것 같은 그림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습니다.

운영하시는 분들이 추구하는 유기농 음식에 대한 신념들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춘천에서는 닭갈비도 막국수도 먹어봐야하지만,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별미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어쩌다 농부>를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업체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비금전적 혜택을 받지 않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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