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외장 SSD로 쾌적한 삶을, 레토 LETO LESU3
많은 데이터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저는 다양한 저장장치들을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조금 더 나은 저장장치들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들을 통해 지금까지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사용할 예정인 3종의 외장하드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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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까지 외장하드가 아닌, 어쩌면 생소할지도 모르는 외장SSD를 소개하려 합니다.
SSD와 HDD의 차이는?
SSD는 Solid State Drive의 약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던 HDD(Hard Disk Drive, 하드디스크)와는 다른 개념의 저장장치로,
기존의 하드디스크가 자기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회전시키면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방식이라면,
SSD는 데이터를 플래시메모리(Flash Memory)라는 메모리반도체에 저장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HDD의 경우 물리적인 디스크를 회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필연적이라면,
SSD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에는 몇 가지 장점과 단점들이 있습니다.
(1) 우선 하드디스크같은 방식에 비해 기계적인 충격과 직사광선, 습기 등에 강한 편입니다.
외장하드는 잘못된 충격 한 번에 운명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SSD는 그보다 덜한 편입니다.
(2) 또한 플래시메모리 소자 하나의 읽고쓰는 속도는 HDD나 DRAM에 비해 느리지만,
플래시 메모리 여러개를 동시에 사용하다보니 회전하면서 순차적으로 읽어야 하는 HDD에 비해 실제 사용속도는 빨라집니다.
실제로 SSD와 HDD에 각각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의 부팅속도는 상상을 뛰어넘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3) 하드에 비해 사이즈가 작고 가볍습니다.
물론 단점도 많습니다.
(1) 소자에 수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구하게 쓸 수는 없습니다.
또한, 하드디스크와 다르게 덮어쓰기가 되지 않고, 일단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 쓰는 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잦은 데이터의 변경은 SSD의 수명을 필연적으로 단축시킵니다.
(2) 비쌉니다. 아직 HDD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수 년 전부터 울트라북 등에 SSD를 채용하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며,
아직 내장된 SSD 많큼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최근에는 어느 정도 쓸만한 외장 SSD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외장 SSD, 레토 LETO LESU3 외장 SSD
좌측부터 차례로 128G, 256G, 500G 레토 LESU3 외장SSD의 링크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토 LETO LESU3 외장 SSD입니다.
용량은 128G이며, 62*40*10mm라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 30g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벼움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가 대략 120*80*15mm 정도의 크기와 200g 안팎의 무게를 보이는 것을 보면,
제가 사용하는 모델 외에도 256, 500G모델이 있고,
고용량 제품들의 경우에도 크기와 무게가 동일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표준적인 2.5인치 외장하드인, 도시바 칸비오 커넥트 모델과 비교사진을 찍었습니다.
외장하드의 1/2 두께, 1/4에 불과한 크기에, 무게는 1/8 가량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외장 SSD를 사야할까?
누군가 그러면 외장HDD말고 외장SSD를 사는 것이 옳은가 하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그 때 그 때 다릅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이터의 양이 많으시면 SSD는 썩 별롭니다. 아직 고용량의 제품들은 대중화가 덜 되었고, 많이 비쌉니다.
2018년 7월 기준으로 최근 보급형 외장하드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1TB : 7~8만원, 2TB : 10~11만원, 4TB : 15만원 내외의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같은 가격대에서 외장SSD를 구매하신다면? 그 용량은 1/8이 됩니다.
즉, 외장SSD는128G 모델이 7만원 선, 256GB 모델이 10만원 선, 500GB 모델이 14만원 선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또 하나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또 다른 소형 저장장치인 USB메모리의 존재라는 점입니다.
USB메모리는 SSD보다도 더 작고 더 가볍습니다.
물론 아직 256G 이상의 USB메모리는 비쌉니다만,
128G USB메모리는 5만원 이내에서 좋은 친구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속도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데이터 보관 측면에서는 SSD가 유용하겠습니다만,
아직은 HDD와 USB 사이에서 조금 애매한 위치가 되겠습니다.
나에게는 가벼운 것이 최우선이라, 외장HDD는 도저히 들고 다닐 수 없다, 그렇지만 USB 쓰기에는 또 용량이 애매하게 작다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듀얼부팅 등의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상적인 부분이 아닌지라 그 부분은 건너뛰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추천 아닌 추천, 디스 아닌 디스에도 관심이 생기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더 새로운 IT 정보와 후기들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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